[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뒷심 있는 드라마 MBC '보석비빔밥'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모든 출연배우들의 호연이다.
'보석 비빔밥' 제작진은 주인공 한명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를 생동감있게 그려내 주·조연의 구분을 없앴다.
극중 최고령인 정혜선과 김영옥은 각각 우아하고 멋을 아는 할머니 백조 역과 우악스럽고 거친 욕쟁이 할머니 결명자 역을 맡아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두 쌍의 부부인 한진희-한혜숙 부부와 박근형-홍유진 부부의 맛깔스러운 호흡은 극의 질을 높였다.
특히 후반부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이태리를 연기한 홍유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울고 웃었다.
젊은 배우들의 연기력도 대단했다. 궁비취 역의 이나은, 서영국 역의 이태곤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와 궁루비 역의 소이현을 두고 벌어지는 유병훈 역의 윤종화와 카일 역의 마이클의 사랑 다툼, 그리고 서끝순 역의 최아진과 궁호박 역의 이일민의 에피소드 등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앙상블을 이뤄냈다.
최근 '보석비빔밥' 종방연에 참석한 이태곤은 "처음 시작할 때는 신인 분들이 많아서 걱정을 하고 조율이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들 너무 많이 성장했고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극의 흐름이 특정 인물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지는 기분좋은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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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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