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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권 "데뷔 7년 차, 그 무게만큼 꿈도 영글어 가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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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나윤권이 2.7집을 들고 팬들을 찾았다.

나윤권은 지난달 19일 미니앨범 '넥스트 마이 라이프 인 소울 2.7(Next my life in Soul 2.7)'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멍청이'로 과거의 여인과 결별한 뒤,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과거의 여인을 잊지 못한 채 힘들어하면서 방황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멍청이'는 웅장한 현악기 사운드와 섬세한 코드웍 진행으로 기존 발라드와는 사뭇 다르게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역동적인 흐름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이번 앨범은 2집도, 3집도 아닌 2.7집이다. 우연찮게도 그의 나이 역시 올해 27살이다.
"원래는 정규앨범을 내야하는 시기인데 사정상 그러지 못했어요. 3집을 내기 전 징검다리 앨범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뭐, 올해 제 나이라는 뜻도 포함돼 있고요.(웃음)"

나윤권은 지난해 뜻하지 않은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있다. 바로 동료가수 테이와의 열애설(?)이 바로 그것.

"그땐 정말 어이가 없었죠. 너무 친해서 그런 소문이 났으려니 생각하고 지나갔어요. 원래 테이 형을 포함해 다섯 명이 굉장히 친하게 지내거든요. 요즘은 몰려다니니 의심을 안하더라고요.(웃음)"

열애설(?)이 날 정도로 '절친'인 테이는 그에게 형, 친구라는 존재를 넘어 음악적으로도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는 듯 했다.

"나중에는 같이 앨범도 내고 공연도 함께 하고 싶어요. 테이형은 제 앨범이 나올 때마다 듣고 가감없이 조언을 해주죠. 음악적 동반자라고 할까요?"

이번 그의 앨범 타이틀 곡 '멍청이'는 자신의 실제 연애경험담을 토대로 만든 곡이란다. 때문일까. 무대에 선 그의 목소리에서는 애절함이 잔뜩 묻어나는 것이 사실.

"정말 가사처럼 이별 당시 다른 아무 여자와 만나려고 했었죠. 일부러 바쁘게 살려고도 해봤고요. 하지만 결국 시간이 상처를 치유해주더군요. 1년 만에 나온 가사지만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웃음)"

그는 또 공연과 라디오 DJ등 노래 외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단 공연을 많이 하고 싶어요. 라디오도 진행해보고 싶고요. 언젠가 우연찮게 라디오 DJ를 맡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때부터 DJ에 대한 꿈이 생겼죠. 공연 역시 예전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펼칠 예정이예요.(웃음)"

나윤권은 인터뷰 끝자락에서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당당하게 밝혔다.

"예전과 다르게 스스로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제가 특별히 큰 인기를 바라고 앨범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제 공연을 보러오는 분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대중들에게도, 제 스스로에게도 만족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윤권은 데뷔 7년 차, 27살이라는 나이의 무게만큼 꿈도 알차게 영글어 가고 있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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