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애플리케이션 강좌 개설. 대학생 앱 창업자 잇달아 나온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계란 프라이를 피하는 게임인 'EGGFLY'(에그플라이)는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익히 알려진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다. 지난 해 8월 앱스토어에 첫 공개된 뒤 한 달간 다운로드 순위 톱10에 꾸준히 포함돼온 이 애플리케이션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5만여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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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기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주인공은 바로 숭실대컴퓨터공학과 출신 대학생 3인방이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김재현(27)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매력을느껴 겨울방학 때 친구 두명과 함께 두달간 합숙을 하면서 에그플라이 어플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IT산업의 트렌드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발빠르게 바뀌고 있는 점도 대학가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숭실대 컴퓨터공학과는 지난 해 여름방학을 비롯해 2학기정규과목 강좌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특강'을 개설, 운영중이다.
수강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한 2학기 강의는 금새 수강자가 초과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이번 수업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들은 향후 한달 내로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학교측은 귀띔했다. 숭실대는 애플 아이폰에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스마트폰의 대안으로 급부상하자 연내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강좌을 개설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동국대 게임멀티미디어 학과에서도 지난해 7월부터 아이폰용 게임 애플리케이션 개발 강의가 학생들의 열띤 호응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는 올해에도 '모바일 프로그래밍'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숭실대 컴퓨터공학과 김명호 교수는 "그간 국내 대기업이 하드웨어 중심의 성장을 펼쳐왔으나 앞으로는 소프트웨어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학에서 애플리케이션 관련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졸업 후 더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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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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