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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설탕에 빠진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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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 슈가 쇼크..설탕가격 급등..증권사 els 출시 봇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심각한 가뭄과 경작농가 감소로 인도발 슈가 쇼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설탕 사랑에 빠졌다.

이미 지난해부터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금과 원유 등 원자재 관련 파생결합증권(DLS)이 잇따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엔 설탕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제 원당(Raw sugarㆍ가공 전 설탕) 선물 시세는 지난해 7월 1파운드에 17센트 선에서 올해 1월 29.9센트로 급등했다. 6개월여 만에 76%가량 상승한 것.

올들어 20여년 만에 사상 최대치로 폭등한 설탕값은 올 상반기에만 20% 이상 가격 급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품가격에 연동하는 ELS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설탕 가격의 제한적 상승을 예상하는 원금보장형 DLS 82호를 오는 11일까지 3일간 판매한다.
DLS 82호는 설탕(Bloomberg : SB1 Comdty)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가격은 goodi HTS(3335번 화면)이나 뉴욕상품거래소(NYBOT) 홈페이지(www.theice.com/homepage.jhtml)에서 Sugar No.11(settle가격)으로 확인 가능하다.

1년 만기의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투자기간 동안 설탕가격(SB1 Comdty)이 최초가격 대비 140% 초과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종가기준) 연 5% 수익이 확정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 만원.

삼성증권도 지난 8일 최근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설탕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삼성DLS65회'를 출시했다. 최고 연 35% 수익기회가 주어지는 이 상품은 11일까지 판매된다.

뉴욕국제선물거래소가 공표하는 설탕 최근원물 선물가격인 'Sugar No.11'의 정산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수익률을 결정한다. 1년만기 동안 한번이라도 최초 기준가격보다 50% 초과 상승하면 만기에 연 9%수익이 주어진다.

최초 기준가 이상 ~ 5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의 70%(최대 연 35%)가 지급된다. 최초 기준가보다 하락해도 원금은 보장된다.

이에 앞서 동부증권도 지난 주 설탕선물과 연계된 DLS 상품을 판매해 종료했다.

또 동양종합금융증권도 향후 공모나 사모를 검토중에 있으며 하나대투증권도 상품 출시를 논의중에 있다. 또 타 증권사들도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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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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