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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이 영화관에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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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20명 이끌고 아바타 관람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구본무 LG회장이 그룹 주요 임원들을 이끌고 영화관을 찾아 화제다.

8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3일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강신익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백우현 LG전자 CTO 등 핵심 경영진 20명을 이끌고 서울 영등포구 쇼핑몰 타임스퀘어내 CGV 영등포 골드클래스에서 3D 아바타를 단체 관람했다.
이번 영화관람은 구 회장이 직접 해당임원들에게 전화나 메일을 통해 연락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구 회장이 경영진을 소집해 함께 영화관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관계자는 "3D TV시장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단체 관람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구 회장은 영화 관람 후 "안경없이 볼 수 있는 3D TV 를 서둘러 개발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현재 LG전자가 3D TV 및 블루레이 등 관련 기기를 개발중에 있으며 오는 3월부터 3D TV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3D 영상기기용 패널 개발 작업에 역량을 집중, 이미 지난해말 초고화질 3D 액정표시장치(LCD)를 선보였으며 LG화학은 유리기판 사업에 착수하면서 관련 제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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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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