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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늦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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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늦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

'메노포즈'에 출연하는 이영자가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영자는 5일 오후 4시 40분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메노포즈'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결혼도 못하고 있으니까 괜히 내가 부족한건가, 떠밀려서라도 결혼을 해야하나 고민도 많았다"며 "어차피 늦은 결혼이니까 나중에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하고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영자는 "젊을 때는 가족들을 위해서 살다보니까 결혼에 신경을 못 썼다"고 말한 후 "혼자서 하는 것은 모두 다 해봤는데 상대가 있는 것은 쉽지가 않더라. 60살이 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뮤지컬 '메노포즈'에서 전업주부 역을 맡았다.
'만약 남편이 전업주부로 남아달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이영자는 "남편이 원한다면 전업주부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지민 김숙 등은 의외의 발언에 놀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영자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자는 "원래 어릴 때 하고 싶었던 것이 놀고 먹는 것이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데, 집에서 살림하면서 살 수 있다"고 발언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40-50대 중년 여성들의 폐경기와 갱년기를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우울할 수 있는 시기를 축제처럼 즐기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편, '메노포즈'는 오는 6일부터 4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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