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 그리스 원조 의사 밝혀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프랑스 라디오방송 RTL과의 인터뷰에서 "채무 위기에 처한 그리스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그리스 정부가 원한다면 기술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개입을 원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 전했다.
정작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은 IMF의 지원을 꺼리는 분위기다. 그리스 정부는 자체적으로 재정난을 타개할만한 방안을 마련했다. 그리스 사태가 다른 유럽지역으로까지 확대될 것을 우려한 EU도 전날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승인했다.
칸 총재는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는 EU가 IMF의 지원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사태가 EU의 능력을 시험하는 첫 테스트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작년 그리스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12.7% 수준을 기록하면서 신용평가사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등으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 당했다. 이에 그리스는 2012년까지 재정적자를 GDP 대비 3%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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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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