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웨지의 명가' 클리브랜드 vs '웨지의 지존' 타이틀리스트 보키 .
한 마디로 웨지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명품들이다. 1979년 회사를 창업한 로저 클리브랜드의 이름을 그대로 딴 클리브랜드는 특히 웨지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왔다. '고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는 반면 디자이너의 이름을 앞세워 웨지는 '보키',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 등 분야별로 각각의 명품을 탄생시키며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레이저 밀링공법으로 정밀함에 초점을 맞춘 것이 핵심이다. 페이스를 열어 아마추어골퍼들도 치기 쉬운 형태의 디자인에 집그루브는 스핀성능을 최대화한다. 헤드에는 또 바운스를 점으로 표시해(1개는 로우, 2개는 중간, 3개는 하이) 자신의 스윙 습관에 따른 최적의 선택이 가능하다. 로프트는 48도에서 60도까지 2도 간격으로 무려 7종류가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새 모델은 보키 디자인 스핀밀드 C-C웨지다. 당초 직각 그루브로 강력한 스핀력을 자랑했던 보키는 올해부터 미국골프협회(USGA)가 직각모양은 물론 그루브의 홈 깊이도 0.508㎜ 이하로 제한해 이에 따른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밥 보키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경험이 가세해 새로운 그루브 규정에 적합하면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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