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예산안에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올해 1조6000억 달러에 이른 뒤, 2011년경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백악관은 아울러 2011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1조3000억 달러로 올해의 1조6000억 달러에서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의 적자 전망은 기존 전망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당초 올해 재정적자가 1조3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적자 예상치는 1조3700억 달러(올해), 1조1000억 달러(내년)로 각각 나타났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CNN방송의 ‘스테이트 어브 더 유니온’에 출연해 “고용창출 정책의 규모가 100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BO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부양책 규모는 86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예산안은 10%를 넘나드는 미국의 실업률과 13조 달러에 육박한 국가 부채 등을 둘러싼 백악관의 고민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정 부문에 대해서는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지출을 확대한데 반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자 감축을 위해 예산안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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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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