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으로 네이트 이용하세요"

SKAF 적용 통해 'T옴니아2'부터 무선 네이트 콘텐츠 제공
벨소리·컬러링·게임·화보 등 400여 만개 콘텐츠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텔레콤이 10여년 동안 축적한 400여 만개의 무선 네이트 콘텐츠를 스마트폰 고객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T옴니아2' 사용고객도 무선인터넷 '네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미들웨어 'SKAF'를 적용 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미들웨어인 'SKAF(SK Application Framework)'는 상이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간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호환을 지원하며, 각종 서비스와 콘텐츠를 스마트폰용으로 변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무선포털 '네이트(NATE)'에 접속해 게임·만화·화보·교통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 벨소리·컬러링 변경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무선 네이트의 인기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 받는 '프리존' 서비스도 'T옴니아2'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

'T옴니아2'로 무선포털 네이트 및 프리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ATE+프리존'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T스토어' 홈페이지(www.tstore.c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WiFi)망을 통해서 무선 네이트를 통화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폰으로는 WCDMA망을 통해서만 네이트의 콘텐츠와 프리존을 이용할 수 있으나, WiFi망에서도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것이다.

또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심비안 등)간의 애플리케이션 호환을 지원하는 미들웨어 'SKAF'를 적극 보급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모토로이'를 비롯해 향후 출시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SKAF'를 적용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10여년 간 축적된 무선 네이트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SKAF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SKAF는 앞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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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