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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올해 한국기업 M&A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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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18일 원화 강세와 경기회복 자신감으로 무장한 한국 기업들이 올해 국내외에서 인수합병(M&A)에 적극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창 모건스탠리 이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 기업들의 M&A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낙관한다"며 "이는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세계 1위 TV 제조업체 삼성전자와 세계 4위 철강업체 포스코가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금융위기를 더 잘 극복했다며, 이들 업체들이 매수에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창 이사는 올해 한국 기업들의 M&A 규모가 지난해의 51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선뜻 장담하지 못했다. 작년 M&A 규모 역시 전년대비 19% 늘어난데다 한국 시장은 대형 M&A 거래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는 것.

그는 그러나 2009년 발표된 M&A 계약 1297건 보다는 더 많은 계약이 올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지역 금융기관들 간의 인수합병이 두드러지면서 전체 M&A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다른 분야의 M&A도 활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창 이사는 "한국 국내 금융기관들 간의 M&A 시장은 원래부터 활발했다"며 "이같은 움직임이 향후 몇 년 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톰슨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한국에서 있었던 M&A 가운데 발표된 100억 달러 규모의 거래와 완료된 44억 달러 규모의 거래에 있어 자문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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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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