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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어태치먼트 세계톱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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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엔지니어링 "日과 품질 비슷, 가격 저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한 건축기계 부착물(어태치먼트 attachment) 업체가 세계최고가 되기 위한 10년간의 장기레이스에 들어갔다. 경기 시화에 위치한 건설장비업체 대모엔지니어링은 브레이커ㆍ크래셔ㆍ고철절단기ㆍ멀티프로세서 등 건설기계에 부착해 바위를 부수거나 두꺼운 쇠를 자르는 기계부품을 만드는 업체. 이 회사는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업계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야심찬 장기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는 '건설기계 부착물 제조 부문의 세계 5대 메이커'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현재는 일본, 독일 등 선진국 회사가 세계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품질면에서는 일본 제품과 별차이가 없고 가격면에서 30~40%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직원 4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어느덧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을 포함해 13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의 비밀에 대해 이원해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한다. 세계인의 눈에 맞추다 보니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동반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대표는 "처음에는 유창했던 영어실력도 바이어들 앞에서면 한없이 수그러들었다"고 회상한다. 세계무대는 냉정한 곳이란 생각에 지금도 해외전시회에 나갈 때면 몇달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한다. 그결과 2005년에는'해외수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고 지금도 매출액의 70%는 수출에서 발생한다.

이 대표는 이처럼 회사를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뽑은 '사례로 보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보고서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솔선수범'분야 수상자로 뽑혔다. 2004년 회사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위기를 맞으며 이 대표는 '단계별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철저한 품질관리에 들어갔다.
생산단계를 체계적으로 분류ㆍ배열하고 작업장마다 '블록(block)활동판'을 만들어 지시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생산성은 2.7배,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30%씩 늘어나며 회사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금도 이 품질관리방식은 대모엔지니어링이 자랑하는 경쟁력의 비법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불황의 여파로 건설, 기계산업이 상대적 약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다르다는 게 이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 중국, 중동, 아프리카, 미국 지역에 대한 수출이 급증하고 특히 중동지역은 신흥시장으로 이 지역의 지하지반이 석회암층이기 때문이 브레이커 장비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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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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