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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딪힌 1700선..수출주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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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 하락세..외인 8일만에 '팔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의 벽 앞에서 또다시 무너졌다.

장 초반 1700선을 넘어서면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원ㆍ달러 환율의 급락세에 수출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반등 하루만에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하면서 출구전략에서 한걸음 멀어졌다는 안도감이 투자자들에게 확산되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급락했고, 이에 따라 수출주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코스피 시장 역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이 IT주 위주의 매도세를 보이며 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매물 역시 적지 않게 출회되는 등 수급적으로도 좋지 않은 흐름을 보여 지수에 부담이 됐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07%) 내린 1694.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160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187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간신히 상승세로 이끌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매물을 유도했고, 비차익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적지 않은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26억원, 비차익거래 1811억원 매도로 총 2237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건설업(2.92%)과 전기가스업(2.74%), 철강금속(2.12%), 금융업(1.89%), 은행(1.62%) 등은 상승 흐름을 보인 반면 전기전자(-2.72%)와 운수장비(-1.91%) 등 수출주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4000원(-2.92%) 내린 79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80만원대를 무너뜨린 가운데 현대차(-4.25%), 현대모비스(-2.97%), 하이닉스(-2.64%), LG디스플레이(-4.58%) 등 수출주는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보인 반면 포스코(3.14%)와 KB금융(2.07%), 한국전력(3.25%), 신한지주(2.81%)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 포함 39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39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4포인트(0.27%) 오른 540.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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