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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율 종가 1164.5원.."작년 종가대비 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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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올해 원·달러 환율 종가가 1164.5원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연말 종가 1259.5원에 비해 95원이 내린 수준이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7원 하락한 11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170원 부근에서 한산한 장세를 나타냈으나 오후들어 대기업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5원 이상 빠졌다. 그러나 1162.6원에 저점을 찍은 후 당국의 종가관리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60원대 중반에 마감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51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 환율은 1167.60원.
내년 첫 개장은 오는 1월4일 오전 10시가 될 예정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종가관리성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과 연말 수급이 맞물리면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후들어 자동차 수출업체가 네고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은 한차례 급격히 하락했다.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장은 이날 장마감 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증시가 오르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나타나면서 환율이 하락했으나 특별히 종가관리에 나서는 부분은 없었다"며 "올해도 지난 3월 1570원 갔다가 빠진 만큼 긴박했던 한해였다"고 돌아봤다.

김 국장은 "환율 수준이나 레벨보다는 변동성을 줄이는 게 환정책의 기본인 만큼 하반기 들어 환변동성이 어느정도 안정되면서 지난해나 올초에 비해서는 외환시장이 안정을 찾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한달전까지만 해도 두바이사태,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 등이 불거졌던 것처럼 내년에도 변수가 너무 많아 한치 앞도 보기 어려워 섣부른 예상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참가가들도 다소 여유롭게 마지막 거래일을 보냈다. 거래가 다소 한산했음에도 일부 수급물량 처리가 이뤄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가 상승 반전하고 오후들어 네고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내년도 환율은 미국 금리 인상을 화두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1100원대에서 박스권 양상을 나타낼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29포인트 오른 1682.77을 기록했다. 이날 금호 그룹 워크아웃 관련해서 오전중 증시도 불안한 양상을 보였으나 제한적 영향에 그치면서 다시 올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9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1월만기 달러선물은 5.40원 하락한 1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1만5323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2415계약, 개인은 8114계약, 증권은 4074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오후 3시3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2.01엔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69.4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339달러로 내리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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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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