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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바이러스 감염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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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지난달 국내 웜ㆍ바이러스 신고 건수가 10월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희정)이 최근 발표한 '11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KISA와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에 신고된 웜ㆍ바이러스 건수는 1002건으로 10월(844건)에 비해 무려 18.7% 증가했다.

신고된 웜ㆍ바이러스를 분류한 결과 자체 전파 기능은 없으나 사용자가 메일, 메신저, 게시판, 자료실 등에서 실행파일을 다운로드 해 실행하거나 다른 악성코드를 통해 설치되는 것으로 보이는 'MALWARE'가 8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되면 다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AGENT' 및 'XEMA'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ISA 관계자는 "특히 기타로 분류된 신고 건수가 476건으로 집계돼 다양한 형태의 웜ㆍ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인터넷 해킹사고는 10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A는 11월에 처리한 해킹사고는 1011건으로 10월(1748건)에 비해 무려 42.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킹사고 항목별로는 스팸릴레이, 피싱경유지, 단순침입시도, 기타해킹, 홈페이지변조 등에서 각각 59.6%, 30.5%, 7.3%, 21.0%,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스팸릴레이'가 4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순침입시도(21.3%) ▲기타해킹(19.7%) ▲홈페이지변조(11.4%) ▲피싱경유지(7.2%) 등의 순으로 해킹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월 해킹사고를 기관별로 분류한 결과 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5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업(40.2%) ▲대학(4.8%)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 사용자가 윈도 업데이트나 백신 업데이트 등 필수 보안 조치를 잘 실행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험에 잘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7·7 DDoS(분산서비스거부) 대란 전에 개인의 해킹 피해가 8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인 사용자의 보안 의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KISA 측은 설명했다.

KISA 관계자는 "해킹이나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컴퓨터에 윈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백신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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