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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끼고 집사기'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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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크게 오르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기 수월해졌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재건축·주상복합 포함)의 전세가 비율이 36.3%로 지난 2006년 10월(37.2%)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4.7%)보다는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매매가에서 전세가가 차지하는 백분율인 전세가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살 때 자기 자본이 더 적게 든다.

서울에서 전세가 비율 상승세가 가장 가파랐던 곳은 지난해보다 각각 4.6%포인트씩 오른 송파구(32.5%)와 강서구(39.9%)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대단지 입주가 이어져 전세가 비율이 27.9%까지 낮아졌다가 올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수혜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의 전세가 비율은 30.1%로 지난해 12월(29.3%)보다 소폭 올랐다. 강남구 아파트 전세가가 매매가의 30%를 넘은 것은 2006년 2월(30.4%)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46.4%)였고, 이어 서대문(46.2%), 중구(45.3%), 중랑(44.8%), 관악(44.7%), 성북·동대문구( 4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용산구는 전세가 비율이 30.0%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강남(30.1%), 강동(30.5%), 송파(32.5%), 서초구(32.8%)는 매매가가 높고 재건축 단지가 많은 지역에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컸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격은 올해 4.07% 오른 반면 매매가는 2.18% 상승했다. 지난해 전세가가 0.05% 하락하고 매매가는 0.49% 오른 것과는 반대 양상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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