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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좌표가 남동쪽으로 365m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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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 좌표, 2010년부터 세계기준으로 바뀐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민국 좌표가 남종쪽으로 약 365m 움직인다. 예를 들어 마라도 남단의 위치가 북위 33°06′32″, 동경 126°16′15″에서 북위 33°06′43″, 동경 126°16′07″로 변경되는 형식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06년 측량법을 개정해 2010년부터 동경측지계 대신 세계측지계를 사용하도록 제도를 바꾼다. 국토공간에 대한 세계기준의 위치기반 조성, 동경기준 사용에 따른 공간정보 활용의 불편과 혼란 해소, 행정효율 및 대국민 사용 편의 증진이 주목적이다.
이에 대한민국은 세계측지계에 의해 동경측지계 대비 평면좌표가 남동쪽으로 약 365m(위도 +10초, 경도 -8초) 이동하게 된다. 같은 장소라도 경위도가 이전과 달라지는 셈이다. 예를 들어 마라도 남단의 위치는 북위 33°06′32″, 동경 126°16′15″에서 북위 33°06′43″, 동경 126°16′07″로 바뀌는 형식이다. 또 국토상 위치정보와 관련된 모든 사항 및 각종 위치정보가 기록된 모든 기록물 등도 새로운 기준에 의한 값으로 바뀐다. 이에 지난 100여년간 사용된 “동경측지계”는 지적도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사라질 전망이다.

하지만 세계측지계로의 전환은 경위도 원점의 수치가 기존 값과 상대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에 기인하므로 실제 토지에 대한 면적이나 경계, 높이 등은 변하지 않는다.

국토부는 기존 동경측지계가 GPS(위성측위 시스템)와 실시간으로 호환되지 않아 좌표변환에 따른 오차 수반 및 번거로움으로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부응한 GPS와 GIS(지리정보시스템)의 첨단기술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세계측지계를 통해 GPS에서 제공하는 위치정보를 변환과정 없이 바로 사용하고 GPS를 활용하는 긴급 상황에서 인명구조, 항공 및 항해, 자동차 내비게이션, 측량 분야뿐만 아니라 위치정보를 이용하는 모든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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