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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연비왕]"운전습관·차량관리·정보활용, 3박자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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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평소 운전 습관과 출발하기 전 도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8일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2009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비경쟁부문에 참가한 김창규 씨의 르노삼성자동차 QM5에 동승했다.
오전 9시께 주유를 마친 후 출발했다. 다행히 도로 사정이 좋은 덕분에 어려움 없이 주행할 수 있었다. 계기판은 주행 중 연비를 알 수 있도록 '현재연비' 모드로 바꿔뒀다. 이날 주행한 QM5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12.8km였지만 계기판에 나온 현재연비는 그보다 높은 15~17km 정도였다.

김 씨는 "에코드라이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운전습관"이라고 강조했다. 차간 안전 거리를 유지해 급출발·급제동·급가속을 하지 않고 트렁크 등에 있는 불필요한 짐을 없애 차량 무게를 줄이는 것은 에코드라이빙의 기본이다.

김 씨는 회사에 있는 동료의 예를 들었다. 그는 "직원 한명이 조치원에서 기흥까지 2000cc 중형차로 출퇴근을 하는데, 그 차가 5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연비가 좋아서 직원들 사이에서 서로 사겠다고 한다"면서 "정속주행을 하면 차 수명도 길어지고 10년, 20년을 타도 연비는 좋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 "적당한 시기에 오일 교환을 해주고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타이어 공기압에는 자칫 소흘할 수 있지만 최소 한 달에 한번 정도는 확인해봐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김 씨는 에코드라이빙에 있어 운전습관과 차량관리만큼 중요한 게 '교통의 흐름을 읽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발하기 전 도로 정보를 충분히 알아본 후 최대한 교통 흐름이 원활한 곳을 이용해야하는 등 정보를 활용하는 게 연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내리막 길에 접어들었다. 계기판을 보자 현재연비가 리터당 30km로 나타났다. 김 씨는 "내리막 길에서 굳이 악셀레이터를 밟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평지나 오르막 길에서도 악셀레이터를 부드럽게 떼고 밟아야 연비가 향상된다.

이날 QM5는 282km의 거리를 주행하는 데 15.029리터의 연료를 소모, 18.764km의 주행연비를 기록했다. 이를 공인연비와 비교해보면 146.59%나 향상됐다. 주행 중 차량의 속도는 70~80km/h, RPM은 2000~3000 사이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보면, 무리하지 않고 기본만 지킨다면 누구나 에코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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