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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철도 노조 파업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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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철도 노조가 26일 새벽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은 이날 "현재 노사간 팽팽한 입장 대립으로 단기간 내 사태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및 무역업계 영향을 분석했다.
현재 철도 노조 파업으로 석유화학제품 운반 열파 4편을 제외한 모든 화물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하루 72회 운행되던 컨테이너 화물열차 운행 역시 전면 중단됐다.

무역협회는 "파업 초기 컨테이너 화물 열차 운행이 중단될 경우 의왕 ICD를 거점으로 하는 부산·광양↔수도권 구간 컨테이너 운송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의왕ICD(오봉역)↔부산·광양간 컨테이너화물열차는 하루 상하행 각각 18회씩 운행되고 있으며 일일 물동량은 1000TEU로, 수도권 지역 물동량의 30%정도를 차지한다.
때문에 컨테이너 화물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 도로 수송 전환에 따른 장거리 운행 차량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면서 운행 차량 부족에 따른 운송 차질과 운임 급등할 것이라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특히 사태가 장기화되면 운송 지연에 따른 화물 적체로 의왕ICD 기능이 현저히 약화돼 수출입화물 운송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철도 노조는 ▲단체 협약 및 임금 체계 개편 중단 ▲부족 인원 및 신규 사업 인력 충원 ▲노동기본권 보장 ▲노사 합의사항 이행 등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철도 노조는 26일 지역별 총파업승리 결의 대회를 가진 후 오는 28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대회 집결할 예정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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