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오는 2010년 3월 발사되는 '통신해양기상위성'이 최종 성능시험을 위해 프랑스로 이송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오는 26일 오전 3시에 '통신해양기상위성'을 프랑스 뚤루즈로 이송한다고 25일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통신해양기상위성의 조립 및 시험을 위해 프랑스 아스트리움(Astrium)社 직원이 지난 2년여 동안 항우연에 파견돼 공동조립시험팀을 구성했으며, 국내의 조립 및 시험시설을 활용해 위성조립과 위성기능시험, 발사환경시험과 우주환경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설명했다.
'통신해양기상위성'은 프랑스 뚤루즈에 있는 아스트리움사로 이송돼 마지막 성능시험을 수행한 후 오는 2010년 3월말 남미 기아나 꾸루 발사장에서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은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서 향후 7년간 위성통신, 해양 및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항우연 측은 "이번 위성 발사는 세계 7번째 독자기상위성 운영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재 일본으로부터 30분 간격으로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하고 있는데, 이번 발사를 통해 평상시 15분 간격, 악기상시 최대 8분 간격의 관측을 수행해 사전대응시간 확보 등 기상감시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해양관측을 통한 해양자원 관리 및 해양환경보전 등 효과적인 해양영토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통신탑재체의 우주인증과 공공 통신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세대 정보통신체계의 기반기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정지궤도 통신해양기상위성 개발을 통해 중대형 정지궤도위성 기술확보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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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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