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아이온 북미·유럽 초기 성과는 성공적이지만 질적 특성은 별도로 살펴야 한다"며 "3분기 아이온 북미·유럽 매출은 상당부분 도매상 간접판매 매출이며 북미·유럽 법인 지분법평가손익 대폭 개선 역시 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온이 북미·유럽지역에서 추가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일정수준 재결제율을 유지할 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와우(WOW)의 장기적 대항마가 되기엔 스토리가 부족하고 서구식 세계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1.5 버전의 컨텐츠가 소진되어 가능 상황이라 2.0버전 출시까지의 공백기 ▲변종 악성 봇(bot) 근절 문제 등도 장기 롱런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꼽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아이온의 북미·유럽 장기 롱런 여부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을 확인하기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단 연말 성수기를 맞아 30만~40만장의 추가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