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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제주 강풍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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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마스터스 둘째날 2오버파 주춤, 1타 차 공동 3위로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잭팟' 서희경(23ㆍ하이트ㆍ사진)이 제주의 강풍에 주춤했다.

서희경은 7일 제주 사이프러스골프장(파72ㆍ641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겸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인 대신증권ㆍ토마토투어 한국여자마스터스(총상금 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날만 2오버파, 합계 2언더파 142타가 됐다.
서희경은 그러나 양수진(18ㆍ넵스)과 이정연(30) 등 공동선두(3언더파 141타)와 아직은 1타 차에 불과해 역전의 기회가 충분하다.

서희경은 이날 후반 9개홀에서 특히 고전했다. 11번홀(파4)에서는 '벙커의 덫'에 걸려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고, 12, 13번홀에서는 연거푸 보기를 더했다. 서희경은 다행히 14번홀과 18번홀 등 2개의 파5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 우승권으로 다시 올라섰다.

선두권은 김보경(23)과 국가대표 한정은(17ㆍ중문상고), 김현지(21ㆍLIG) 등이 1타 차 공동 3위(2언더파 142타)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서희경과 치열한 상금여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소연(19ㆍ하이마트)은 3언더파를 치며 공동 14위(1오버파 14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제주=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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