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막 KB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우승상금 1억원이 '분수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격차는 불과 4000만원.
'잭팟' 서희경(23ㆍ하이트)과 유소연(19ㆍ하이마트)의 '상금여왕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서희경이 지난주 하이트컵챔피언십 우승으로 단숨에 1억2000만원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1위' 유소연의 턱밑까지 진입했기 때문이다. 2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파72ㆍ6555야드)에서 개막하는 KB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총상금 5억원)의 우승상금 1억원이 상금여왕 진군의 '분수령'이다.
서희경으로서는 하이트컵 제패가 막판 '진검승부'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서희경에게는 더욱이 지난해 하반기에만 무려 6승을 쓸어담았던 저력이 있다. 서희경 역시 "당초 목표였던 5승을 앞세워 상금여왕과 대상까지 차지하겠다"면서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서희경은 대상 부문에서는 224점으로 2위 안선주(179점)와 3위 유소연(173점)을 앞서고 있다.
유소연은 반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시점이다. 유소연은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부터 8월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오픈까지 5개 대회에서 4승을 수확하며 기염을 토했던 집중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에는 우승진군의 걸림돌이었던 손가락 부상에서도 완쾌돼 "상금여왕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면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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