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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국적 재한외국인 10명중 4명 "노후생활 위해 한국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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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외국국적을 가진 동포들 10명 중 약 4명은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한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법무부가 발표한 '2009년 체류외국인 생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국적동포의 국내 체류 이유로는 직업에 상관없이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함이 37.1%로 가장 높았다.
한국에서의 생활비는 한국의 가족ㆍ친지ㆍ지인으로부터의 조달이 39.9%로 가장 높았고, 본국의 개인재산 (28%), 본국의 가족ㆍ친지(17.5%) 등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거주 재외동포들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투자유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한국시장에 대한 정보부족(17.8%)을 가장 높게 꼽았다.

재외동포들이 한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금융지원(24.4%)과 조세우대 정책(22.2%)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는 46.9%가 취업 등 경제활동의 편의를 위해서였고, 출입국절차 편의를 위해서라는 응답자도 23.7%나 됐다.

만일 영주권소지 재외동포에게 친지초청권이 부여될 경우 66.5%는 국적 대신 영주권을 신청하겠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중국동포(76.9%)들이 영주권을 신청하겠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 한국과 국적보유국이 서로 경기를 하게 될 경우, 한국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은 69.6%, 국적보유국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이 11.7%였다.
 
재외동포 10명 중 7명은 해외체류 중 한국에 국가적 위기발생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법무부가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13일부터 6월22일까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3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국적취득자(504명) ±4.34%, 이중국적자(514명) ±4.14%, 재외동포(F-4ㆍ514명) ±4.27%, 외국인유학생(1009명) ±3.03%, 결혼이민자(1006명) ±3.06%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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