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오는 23일 공식 폐지되는 종합무역상사제도를 대신할 새로운 수출 진흥 모델로 오는 12월부터 '전문무역상사제도'를 시행키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대상 업체 모집에 들어갔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받은 업체는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연결시켜 주고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거나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할 때 우선적으로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무협은 12월 초 유망 중소기업과 '전문무역상사'를 1대 1로 연결하는 거래알선 상담회를 개최해 제도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윤재만 무역진흥본부장은 "그간 우리 수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종합무역상사의 역할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이를 대체할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전문무역상사는 대기업은 물론 중견 수출전문기업이 다수 참가하는 만큼 우리 수출의 저변을 확대하고 내수제품을 해외로 진출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무역상사 지정을 원하는 기업은 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내용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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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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