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 부진과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로 LG전자의 주가가 고점 대비 20% 하락했으나 이는 과도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적인 실적은 시장의 우려만큼 악화되지 않을 것이며 환율 효과도 과거에 비해서 영향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 증가는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전자의 R&D 및 마케팅 비용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이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전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현상 및 결제 통화의 다양화를 감안할 때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력은 과거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 환율의 하락보다는 속도가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완만한 환율 하락이 진행된다면 수익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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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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