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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하트넷-타쿠야 "러브샷으로 진짜 친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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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이 '러브샷'으로 다져진 우정을 과시했다.

10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 피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 현장에서 이병헌은 "어제 일정을 마치고 기분이 좋아서 늦게까지 셋이 술을 마셨다"면서 "진정한 우정은 어제 나누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기무라 타쿠야도 "이병헌의 방에서 셋이 러브샷을 했다"면서 "몇 번이나 건배를 했는지 셀수도 없다"고 귀띔했다.

타쿠야는 "지난 8월 이병헌이 방일했을때 부산영화제에 꼭 같이 가자고 말했다"면서 "정말 당당하게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친구"라고 덧붙였다.

조쉬 하트넷은 "어젯밤에 이병헌이 제일 많이 마셨다.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지만 이병헌은 밤을 새고 술을 마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그 방이 내방이라 돌아갈 방이 없었다"면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두 명은 멀쩡한데 저만 취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도 이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조시 하트넷은 전날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갈라 프리젠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밤중에 매니저와 함께 도착한 이병헌을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두 사람 다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근육이 울퉁불퉁한 데다 운동화까지 신고 있어서 오밤중에 운동하러 가려고 하는 건지 운동하고 오는 것인지 몰랐다. 조금 위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당시 중국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찍고 있었는데 중국과 홍콩을 오가며 찍어야 했다"며 "중국에서 비행기를 몇번씩 갈아타고 열 몇시간에 걸쳐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편한 옷을 입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촬영장 먼저 가서 조시 하트넷을 만났다"며 "처음 만났을 때 반갑게 맞아줬다. 왜 그런가 했더니 촬영장 트레일러에서 내가 출연한 '달콤한 인생'을 보고난 후여서 반갑게 인사한 것이었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시 하트넷은 또 "기무라 다쿠야는 세트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필리핀에 도착한 첫날 그를 만났는데 14시간 동안 진흙탕에서 연기한 뒤 나온 상태여서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없었다. 처음엔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후에 전문성이 깊은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홍콩 대부호의 아들인 의문의 실종자(기무라 다쿠야 분)와 그를 뒤쫓는 사립탐정(조시 하트넷 분), 홍콩 암흑가 보스 수동포(이병헌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상영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은 전세계 거장 감독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상영하는 부문이다.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트란 안 헝 감독은 영화 '그린파파야 향기' '씨클로' 등으로 유명하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15일 개봉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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