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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장동건 이어 이병헌-정우성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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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전 세계 스타급 배우들이 총출동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일째에 접어들며 활기를 더하고 있다. 해운대의 가을바람과 어우러진 영화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팬들과 영화배우들을 위한 축제임을 실감케했다.

■개막식 '굿모닝 프레지던트' 로맨틱한 대통령 장동건의 날
영화제 개막 첫 날은 장동건의 날이었다.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주연의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300여 명의 국내외 언론들과 수천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무장한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장동건은 최초로 코믹한 연기에 도전 호평을 받았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홍콩 매체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던 간담회 이후 각종 언론매체들은 '정치적 민감한 부분을 장진식 특유의 위트로 잘 풀어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장동건의 코미디 연기가 볼 만하다' 등 영화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한편 부산 수영요트만 경기장 야외 상영장에 마련된 이날 개막식 행사장에는 5000여 명의 국내외 내빈들과 영화제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진 감독, 장동건, 고두심, 임하룡, 한채영은 가장 마지막에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 개막식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개막2일째, 훈남 3인방 '기무 타쿠-조쉬 하트넷-이병헌'

개막 2일째, 부산은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꽃미남 3인방 기무라 타쿠야, 조쉬 하트넷, 이병헌에 대한 관심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인터넷 예매 38초 만에 매진돼 부산국제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른 '나는 비와 함께 가다'의 출연자들은 작품 상영 후 간담회에서 서로에 대한 인상과 우정, 영화에 대한 감상을 쏟아냈다.

조쉬 하트넷은 밤중에 만난 '근육맨' 이병헌을 보고 위압감을 느꼈다고 평가했고, 14시간동안 진흙탕 연기를 마치고 나온 기무라 타쿠야를 보고 깜짝 놀랐던 경험담도 털어놨다.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는 시종일관 친밀한 모습을 보이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추켜세웠다.

또 한국 여배우 중 같이 연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쉬 하트넷은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를,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 오락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는 최지우를 선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수천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뤄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홍콩 대부호의 아들인 의문의 실종자(기무라 다쿠야)와 그를 뒤쫓는 사립탐정(조시 하트넷), 홍콩 암흑가 보스 수동포(이병헌)의 이야기를 그린다.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마피아 보스 역을 연기하는 이병헌의 연기 변신이 관심을 모은다.


■영화제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할 '호우시절'의 정우성

정우성은 장동건, 이병헌의 바통을 이어받아 15일 '호우시절'의 상대배우, 감독과 함께 오픈토크에 참석한다.

영화 '호우시절'에 관해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공식 스크리닝 일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우성을 가까이서 직접 만날 수 있다.

이로써 정우성은 지난 해 3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중 최대 인파를 기록, 화제가 되었던 '놈놈놈' 오픈토크에 이어 또 한번 축제를 찾은 영화팬들을 가까이서 만나는 셈.

'호우시절'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의 작품을 통해 가장 보편적인 동시에 모두가 공감하는 사랑이라는 소재를 진솔하게 풀어온 허진호 감독의 다섯 번째 로맨스다.

부산=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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