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오전에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장-클로드 트리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강달러 지지 발언이 여전한 위력을 발휘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진 것.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5달러선을 무너뜨리며 1.4481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달러화의 발목을 잡았다. 9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 감소 수가 26만3000명을 기록해 8월 20만1000명보다 크게 상승했다. 0.5% 상승이 예상됐던 8월 공장주문도 예상 외의 0.8%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출구전략 이행은 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RBS 증권의 앨런 러스킨 외환 투자전략가도 "부진한 경제지표 때문에 달러 매수하라고 추천하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전날과 큰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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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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