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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지구, 바이오산업 특화..초대형 병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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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료관광 가능한 1000병상 이상 병원 짓는다
첨단산업단지 72만㎡ 의과학ㆍ생명공학 전문 단지로 개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외국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서고 마곡지구 첨단산업단지는 의과학, 생명공학전문 단지로 개발된다.
이 병원은 국내에서도 초대형급으로 꼽히는 1000병상 이상 규모로 첨단산업단지 내 의과학, 생명공학 단지와 함께 국제적 수준의 의료 연구기관으로 육성된다.

주변에는 외국인 의료관광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호텔 및 레지던스, 휴양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께 '마곡지구 첨단산업단지 활용과 연구중심 허브병원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에 발주하고 본격적인 추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용역결과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말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바이오분야(생명공학)를 집중 육성하기로 방향을 잡았다"며 "구체적인 수요예측이나 연구기능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를 위해 조만간 용역을 주고 결과를 토대로 2012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과학, 생명공학 전문단지로 개발되는 첨단산업단지는 마곡지구 전체 면적(336만4000㎡)의 4분의 1에 가까운 74만2200㎡ 규모 부지다.

시가 생명공학 분야에 집중하기로 한 것은 마곡지구의 지역적 특성과 산업 특성이 반영됐다.

지리적으로 김포공항과 가깝과 인천공항과 통하는 서울의 관문인데다 주변에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완성되면 외국인들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병원, 연구소, 대학을 비롯해 의약관련 기업 등 핵심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돼 있고 고급 인력 유치에도 장점이 크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시가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유치에 실패하면서 독자적으로 추진하게 된 셈이다.



병원은 첨단산업단지가 아닌 마곡지구 기반시설부지에 건립된다. 현재 병원부지로 계획된 면적은 4만3300㎡에 불과하다.

시는 병원부지를 최고 2배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곡지구 전체가 고도제한구역이라 건물을 높이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면적만으로는 경쟁력 있는 규모의 병원을 짓기가 어렵다.

1000병상 규모는 돼야 대형병원이 절대 부족한 서남권의 의료시설 공백을 메우고 외국인 의료관광이나 연구개발 전문병원으로 경제성을 갖게 된다.

현재 서울시내 1000병상급 병원은 삼성서울병원(1250병상), 고대 안암병원(948병상), 이대목동병원(863병상) 등이며 규모가 가장 큰 서울아산병원은 2000병상이 넘는다.

한편 마곡지구내 종합병원에는 이화의료원, 삼성의료원, 연대의료원, 카톨릭중앙의료원, 아산의료원, 고대의료원 등 국내 대학병원 6곳과 을지병원이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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