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의 해외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가 대만에 합작설립한 모모홈쇼핑은 지난 상반기에만 18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성장 추세대로라면 지난해보다 2배 가깝게 증가한 매출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꼽히는 CJ오쇼핑의 상하이 법인 동방CJ의 지난해 취급고(매출)이 2100억원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과 성장세인 셈.
롯데홈쇼핑의 대만 성공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국내와 비슷한 쇼핑 정서와 환경을 지닌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이 꼽힌다. 최근까지도 식지 않고 있는 대만에서의 한류 열풍도 큰 도움이 됐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대만의 경우 홈쇼핑에 대한 인식이나 트렌드가 한국과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 '루나' 같은 국내 홈쇼핑 히트 상품 런칭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대만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은 연내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4개 국가에도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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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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