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레미탈', 한국제지 '하이퍼CC', 한국라파즈석고보드 '테나스 936'
한일시멘트, 한국제지, 한국라파즈석고보드 등 불황에도 매출 성장세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알짜 회사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스타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스타 상품들은 차별화된 강점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59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6.2% 오른 수치다. 특히 건설경기 악화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자산 1조1463억원 대비 자본 9508억원, 부채 1955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였다. 여기에는 국내 드라이몰탈 시장의 대명사가 된 '레미탈' 제품이 한 몫을 했다.
일반 건축용 제품 외에도 리모델링용 제품, 건축ㆍ토목 구조물의 보수보강용 제품, 친환경 고급 마감재, 각종 기능성 소재, 인테리어용과 DIY용 소포장 제품 등 10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매출도 2006년 987억원에서 2007년 1065억원, 지난해 1197억원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높은 품질과 탁월한 경제성 및 친환경성 등의 효과를 통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적인 건축자재 브랜드로 적극 육성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년 월 판매량이 3500t 가량에 불과했던 이 제품은 현재 월 평균 1만t 정도 판매되고 있으며 2007년부터 국내 복사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한국제지는 올해 6월 매출액 520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63.3%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라파즈석고보드도 지난해 5월 출시한 초경량 석고보드인 '테나스 936'이 출시 3개월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pos="R";$title="";$txt="";$size="275,113,0";$no="2009081113032539679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 제품은 기존 일반 석고보드보다 장당 1kg(약 10%)의 무게를 낮춰 선보인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석고보드로 빌라 등 작은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3개월간 판매금액으로만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5년부터 매년 평균 1600억원대의 안정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라파즈석고보드는 이 제품을 스타 상품으로 적극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라파즈석고보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대형 공사현장에도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며 "기존 회사에서 판매하던 일반보드의 20%를 대체하는 등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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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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