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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소말리아 해적 퇴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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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KDX급 구축함에 국산 군 위성통신체계 장착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개발, STX엔진 제작공급



소말리아 해적 소탕을 위해 출항한 한국형 구축함(KDX급) 대조영함 및 문무대왕함에 독자적 국내통신이 가능한 군 위성통신체계가 장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소말리아 근해에서 상선호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문무대왕함과 임무교대를 위해 출항한 청해부대 대조영함에는 무궁화 5호 위성과 직접 통신이 가능한 수상함용 육해공군 통합 위성통신체계인 ‘아나시스’가 탑재됐다. 수상함용 군 위성통신체계는 STX엔진이 제작 공급했다.

그동안 원양 항해에 투입된 해군 함정들은 외국의 상용위성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국내와 통신을 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아나시스의 개발로 국내 첫 민·군 겸용 통신위성인 무궁화5호를 이용한 통신이 가능해 군 무선통신의 영역이 기존 100km에서 1만2000Km로 확대됐으며, 통신 보안성도 크게 강화됐다.

또한 국내 통신은 물론 화상통화, 인터넷 등을 지원해 청해부대의 성공적 작전 수행과 해군장병들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STX엔진은 지난 2003년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 연구소 주도의 군 위성통신체계(아나시스, ANASIS) 개발사업에 수상함용 군 위성통신체계 시험용 제품 생산업체로 참여해 위성통신체계 양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아나시스는 지난해부터 KDX급 구축함에 순차적으로 전력화되고 있으며, 향후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한국 해군의 핵심 통신체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향후 국제분쟁에 대비한 해외 파병부대를 상설화하기로 하고 통신 자원 확대·구축을 위한 차기 위성통신체계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는 “국제적 관심사인 소말리아 해적 퇴치 및 상선 호위작전에 STX엔진의 첨단 기술력이 기여할 수 있어서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면서 “향후 전투환경에서 전자통신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차기 위성통신체계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력 강화에 힘써 대양해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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