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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삼켜라' 심은진 깜짝출연, 키스신만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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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심은진이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에 카메오 출연해 키스만 3시간을 하는 열연을 펼쳤다.

심은진은 오는 15일 방송하는 '태양을 삼켜라'에서 이완이 활동하는 홍대의 카피밴드 장면에 등장한다. 이 장면에서 태혁(이완 분)은 기타를 치고 심은진은 리드보컬을 맡아 노래를 부르고 뒤이어 둘은 벽에 기대 뜨거운 키스까지 나눈다.
심은진은 ‘스타의 연인’출연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지다가 제작진의 간곡한 부탁으로 깜짝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제작진이 요청한 영국가수 킴 와일드(Kim Wilde)의 곡 ‘Chequered Love’와 영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Street of Fire)’에서 여주인공 다이안 레인(Diane Lane)이 부른 OST 삽입곡 ‘나우웨어 패스트(Nowhere Fast)’를 맹연습했다.

촬영은 지난 달 5일 홍대 모클럽에서 진행됐다. 4년 만에 무대 위에 오른 심은진은 직접 헤어와 의상을 챙기고 하트무늬가 들어간 스타킹을 신고서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로 변신했다는 후문.

촬영 직후 유철용 PD는 “정말 노래 잘 들었다. 내가 꼭 원하는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며 흡족해 했고, 다른 제작진들도 그의 열창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진행된 이완과의 키스신에서도 심은진은 “‘쿨한 관계의 키스를 해보라”는 유 PD의 요청에 따라 3시간여 동안 멋진 키스장면을 연출해냈다.
이에 유 PD는 “다음에도 좋은 캐릭터로 같이 드라마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하기도 했다.

심은진은 ‘태양을 삼켜라’ 제작진중 일부가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다가 최근 촬영이 재개된 사실을 언급하며 “드라마 촬영하면서 유 PD와 모든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까웠다. 이제 완쾌하셨으니 다시 힘내셔서 앞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좋은 드라마를 만드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다시 불러주시면 언제든 다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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