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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대만팬 뜨거운 환호에 앙콜만 두번 '2500명 환호'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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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

[타이페이(대만)=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9년만에 대만을 찾은 가수 전진이 감격적인 단독 콘서트를 치렀다.

초기 한류를 일군 신화 멤버로, 랩과 안무를 맡은 아이돌 스타로 대만을 찾았던 그는 13일 콘서트에서 훌쩍 자란 솔로가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혼자서 25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큐시트엔 오히려 발라드가 많은 '가수'가 됐다.

공연 타이틀은 '전진 포에버 위드 유 인 타이완'. 타이페이 신추앙 시립 체육관에는 신화의 상징색인 주황색 야광봉을 든 팬들이 모여들었으며, 이들은 전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열렬하게 호응하며 전진을 감동케 했다.

리프트, 계단 등을 이용한 이날 무대의 오프닝은 댄스곡 '천번이라도'였다. 이어 '아픈 사랑', '귀여워요'를 잇달아 부르며 댄스, 발라드, 귀여운 댄스곡까지 소화한 그는 2시간 동안 총 15곡을 부르며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전진이 치른 지난 단독콘서트들이 영상으로 처리돼 전진의 '역사'를 한눈에 보게 했으며 전진은 한국말과 중국어를 섞어가며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도 '벗어라', '박충재' 등을 연호했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앙콜 무대의 '와'였다. 전진이 힘차게 두팔을 저으며 '다가와' 후렴구를 부르자 팬들은 자리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환호를 보냈다. 철제 의자가 들썩일 정도였다.

전진은 '완전히' 감동했다. 그는 유독 뜨거운 반응에 예정에 없던 통역사를 불러내 자신의 말을 한마디라도 더 정확하게 전달하려 애를 썼고, 마지막엔 '좋은 사람', '투게더 포레버' 등 예정에도 없던 앙콜을 두 곡이나 더 했다. 앙콜 무대를 마친 후에도 계속되는 환호성에 전진은 쉽게 무대에서 내려가지 못했다.

공연은 본 29세 타이페이 여성 페기(Peggy)씨는 "신화가 데뷔한 후 12년동안 전진을 좋아했다. 무엇보다 2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전진을 볼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오위엔에서 온 28세 여성 칭(Ching)씨는 "전진이 춤추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면서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보고 전진의 팬이 됐다. 전진이 대만에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날 공연은 홍콩, 일본에 이은 전진의 2009년 아시아투어 세번째 공연이었으며, 앞으로 중국 상해, 청도, 베이징 공연이 남았다. 전진은 14일(현지시간) 오전 중국으로 출국해 당일 상해 공연을 펼친다.


타이페이=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제공=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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