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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실 위험 여전" 전경련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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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가동하고 있는 위기대응 정책기조를 하반기에도 유지하고, 위기 이후를 대비하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북핵문제 등 경제 외적인 변수들이 경제회복에 복병이 될 수 있으며 세계경제는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 세미나' 주제발표자들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은 “경기 하강속도가 다소 둔화됐으나 우리경제의 저점 통과를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정부는 하반기에도 위기대응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위기 이후 재도약을 위한 산업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정책관은 또 "신성장동력분야 민간투자 유인, 저탄소형 경제체제 전환, 주력산업의 녹색변환 등을 통해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경제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북핵문제 등 경제 외적인 변수들이 경제회복에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부회장은 또 “현재는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정부와 국회, 기업과 노조,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여봉 국제금융센터 부소장은 “올 하반기 세계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선진국 경제의 경우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나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부소장은 아울러 "국제금융시장은 일부 지표의 회복 징후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이 완전히 해소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요소가 남아 있으며 향후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설광언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은 “금융시장의 경우 외국자본 유출압력 완화, 유동성 공급 확대 등으로 주식·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있으나, 은행부문의 높은 단기외채 비중, 과도한 가계부채, 실물침체에 따른 금융부실화 등의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글로벌 금융불안이 다소 진정되고 국내외 경기침체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아직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국장은 또 "금융위기 재발 방지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하반기 중점 금융정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그동안 금융위기에 대해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경기급락을 방지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건설업계, 중소 조선업계, 해운업계 등 부실 우려가 있는 업종에 대해 엄격한 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신속하게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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