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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 대학들도 축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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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학생회, 잇달아 축제 취소…“애도 분위기 갖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국민들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이번 주 중 축제가 열릴 예정이었던 대학들도 잇달아 축제를 미루거나 취소하며 애도하고 있다.

26일 각 대학들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는 28∼29일로 잡았던 축제일정을 무기한 늦추기로 결정했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도 이날부터 치러질 예정이었던 ‘북악대동제’를 취소했다. 이 대학은 홈페이지 공지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기간과 행사일정이 겹쳐 부득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충남 논산에 있는 건양대는 당초 26~28일 열 예정이었던 축제를 다음달 2~4일로 미뤘다.

대전 한남대도 총학생회와 대학 쪽의 협의를 거쳐 대동제를 무기 연기했다. 한밭대 또한 27~29일로 잡았던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대학들이 축제연기를 결정하기 전 각 대학홈페이지엔 '축제를 자제해야 한다'는 학생들 목소리가 여럿 올라왔다.

제주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정모씨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4·3사건을 사죄하고 유족의 말을 들어줬던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떠올리며 “쉽진 않겠지만 국민장 기간에 웃고 떠드는 축제를 지양했으면 한다”고 썼다.

한남대 홈페이지에도 “나는 어떤 단체소속도, 무슨 주의자도 아니다”며 “그러나 국민장이 치러지는 기간에 먹고 즐기는 축제를 열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한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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