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슈미트 CEO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잠정 인수 대상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높거나 부채 비중이 너무 높은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산하재단 '구글 닷 오알지'를 통해 신문산업을 지원한다는 방안 역시 검토 했으나 '신문사들이 파산하지 않는 이상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를 접었다고 덧붙였다.
슈미트 CEO는 대신 신문사들이 온라인 광고에서 성과를 높이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CEO의 이 같은 발언으로 구글이 뉴욕타임스(NYT) 등 부채 압박에 시달리는 신문사들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슈미트 CEO는 NYT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NYT 인수를 노리는 데이비드 게펜 드림웍스 공동창업자가 '훌륭한 주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