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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집창촌 초고층 복합단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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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 청량리 588 일대가 초고층 멀티플렉스 시티로 탈바꿈한다. 이곳에는 최고 높이 200m 이하, 54층짜리 빌딩 등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호텔ㆍ업무ㆍ판매ㆍ문화ㆍ주거 등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을 공고하고 청량리역 주변을 동북권 생활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개발기본계획 변경으로 당초 4개 지구로 분할됐던 청량리구역은 하나로 슈퍼블록화 돼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청량리 일대를 ▲민자역사와 연계한 최첨단 멀티플렉스 시티 ▲첨단 테크놀러지 업무 거점 ▲예술ㆍ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보행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청량리균촉지구에 건설되는 54층 랜드마크타워는 민자역사와 연결되고 판매ㆍ업무ㆍ숙박ㆍ주거 등 다용도 복합시설로 채워진다. 이외에도 40층 안팎의 빌딩 5개동이 들어서 주거타워나 왕산로변의 문화ㆍ업무시설로 활용된다.

문화시설로는 천문체험 학습공간과 4D체험관 시설을 갖춘 플라레타리움이 건립돼 멀티플렉스 시티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시는 이곳을 카이스트 등이 있는 홍릉벤처벨리와 주변 서울시립대, 경희대, 고려대, 한양대 등 8개 대학과 연계된 복합업무 중심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왕산로변에는 상업ㆍ문화시설을 유치하고 주변 대학과 연계해 예술ㆍ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청량리 민자역사와 답십리 재개발지역, 청과시장정비사업, 용두 1도시환경정비사업지역을 잇는 보행네트워크도 만들어진다.


먼저 이곳에는 기반시설 개선비용 4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집창촌을 관통하는 25m 도로를 32m,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답십리굴다리 기하구조 개선사업은 오는 하반기 착공하고 전농동 588~배봉로간 고가도로와 답십리길 연결고가도로 건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기반시설 설치가 마무리되는 2013년께 청량리 일대의 접근경로가 다양화되고 교통량이 분산돼 이 일대 교통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기본계획이 변경 승인된 청량리지역은 조만간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이 변경되고 연말께는 도시환경정비계획이 결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농ㆍ답십리뉴타운 사업과 청량리균촉사업을 연계해 강남북간 균형발전을 꾀하고 판매ㆍ문화시설 등을 확충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리 일대는 이미 15년전부터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집창촌 정비가 안돼 사업 추진이 불가능했었다. 시는 지난 2003년 이곳을 청량리균촉지구로 지정하고 이해관계를 조정, 새롭게 개발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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