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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 수행으로 따뜻한 공무행정 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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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신심 다지며 봉사활동…'큰 스님' 말씀에 큰 깨달음


[우린 이렇게 뭉쳐요]
정부대전청사 반야회

부처님 가르침 실천하는 대전청사공무원들
1998년 10월 창립…100여명 정기법회 갖고 신심(信心) 다져


부처님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공무원 신행단체가 있다. 정부대전청사 반야회(회장 양희용 특허청 반도체심사과장·52)가 그것이다.

반야회는 1998년 정부청사가 서울서 옮겨온 이래 그해 10월 입주기관(10곳) 소속공무원불자 40여명이 모여 창립됐다. 개인이나 기관별로 신행생활을 했으나 통합청사입주를 계기로 창립법회를 갖고 뭉친 것이다.

그 때 지도법사는 대둔산 안심사 주지인 일연 큰스님(전 동학사 주지 및 강원 학장), 초대회장은 문화재청 전문위원으로 일하다 동국대로 간 김창균 교수.

이어 양 회장이 자리를 넘겨받아 모임을 이끌고 있다. 또 △총무간사 조명윤 통계청 사무관(55) △재정간사 박순규 청사관리소 주무관(51) △집전간사 이은혁 특허청 심사관(49)이 집행부로 봉사 중이다. 경비는 회비(월 5000원)와 특별보시금으로 충당한다.

11년째를 맞은 반야회는 회원이 100여명으로 불었다. 경비, 청소 등 용역업체 불자들까지 동참하면서 수가 크게 는 것이다. 남자 40여명, 여자 60여명으로 민·관 합동만남이다.

모임은 △청사 4동 201호에서의 정기법회(매달 첫째, 셋째 목요일 낮 12시) △봄·가을 정기사찰순례 △큰스님 초청법회를 통해 이뤄진다. 전등사, 선운사, 해인사 등을 돌았고 ‘파란 눈’의 현각 스님(화계사 국제선원장), 해인사 희랑대 경성 큰스님의 초청법회도 열었다.

조 총무간사는 “매달 둘째 주 일요일엔 대둔산 안심사에서 가족들과의 법회도 갖고 신심을 다지면서 가정화목도 꾀하고 있다”면서 “정기법회 땐 일연 큰스님이 멀리 대둔산에서 차를 몰고 와 주옥같은 법문을 들려줘 인기”라고 말했다.

법회 땐 노래(삼귀의)로 시작해 노래(산회가)로 끝난다. 그 사이 반야심경(암송), 찬불가, 청법가(부처님 설법을 듣기위한 노래), 법문(스님 말씀), 사홍서원(불교노래)이 이어진다.

양희용 회장은 “앞으로 대전시 운전자들 불교모임인 대전운불련, 대전구도회 불자들과 사회봉사를 비롯한 부처님가르침을 전하는 일로 신행활동영역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반야회에도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다. 정기법회장소가 여의치 않은데다 재정이 달려 모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업무로 낮은 참석률 높이기도 과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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