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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1타 차 선두 "기대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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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클래식 첫날 6언더파 맹타, 대니 리는 '혹독한 신고식'


위창수(37ㆍ사진)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US아마추어선수권 챔프' 대니 리(19ㆍ한국명 이진명)의 '프로데뷔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30만달러) 1라운드. 대니 리는 그러나 4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공동 137위(4오버파 76타)로 추락했다. 위창수는 반면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1타 차 선두에 나서 기염을 토했다.

위창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아본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341야드)에서 개막한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순도 높은 경기를 펼쳤다. 위창수는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86%, 그린적중률이 78%로 정확도가 빛을 발했고, 그린에서도 26개의 퍼팅으로 '3박자'가 두루 맞아 떨어졌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이날 10~ 11번홀의 연속버디에 13~ 14번홀의 연속버디를 더해 초반 5개홀에서 4타를 줄이는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위창수는 13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1m 지점에 꽂았고, 14번홀(파3)에서는 '칩인 버디'를 잡아냈다. 위창수는 후반에도 6~ 7번홀에서 한 쌍의 버디를 보탰다.

위창수는 "초반 선전이 상승세로 이어졌다"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나는) 우승경험이 있어 남은 라운드를 잘 풀어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위창수는 2006년 유러피언(EPGA)투어 말레이시아오픈, 2004년 아시안(APGA)투어 타이완오픈 등 해외 무대 우승경험이 있다. 위창수에 이어 선두권은 제이 윌리엄스(미국)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2위그룹(5언더파 67타)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군단'은 양용은(37)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9위(3언더파 69타)에 자리잡았다. 재미교포 제임스 오(27ㆍ한국명 오승준)는 공동 56위(1언더파 71타),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공동 75위(이븐파 72타)에 그쳤다.

대니 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 등 요란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우승은 커녕 당장 '컷 오프'를 걱정할 처지다. 대니 리는 2번홀(파5) 버디로 스타트는 좋았으나 4번홀(파4)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리면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었고, 5번홀(파4)에서도 러프를 전전하며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하루종일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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