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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공동 26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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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셋째날 1타 더 줄이며 '톱 10' 도전, 게이 '3타 차 선두' 질주

위창수(37)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라이즌헤리티지(총상금 570만달러) 셋째날 공동 26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ㆍ6973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공동 26위(2언더파 211타)에 랭크됐다.

선두 브라이언 게이(미국)와는 11타 차지만 공동 10위권과는 불과 3타 차로 마지막날 선전여부에 따라 '톱 10' 진입은 가능한 위치다.

지난해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게이는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3타 차 선두(13언더파 200타)를 질주하면서 통산 2승째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페어웨이안착률이 무려 93%를 기록한 티 샷의 정확도가 원동력이 됐다. 게이는 3라운드 평균 26개의 신들린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선두권은 팀 윌킨슨(뉴질랜드)이 2위(10언더파 203타), 리 잰슨(미국) 3위(9언더파 204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에서만 5승을 수확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도 2타를 더 줄여 공동 5위(7언더파 206타)에 자리잡아 내심 6승째를 꿈꾸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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