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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의 귀환..수도권 19곳 7242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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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폐지 임박, 수익성 기대

분양가상한제 폐지 시점이 임박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역세권 상업용지에 지어지는 입지적 특성과 초고층으로 지어진다는 점, 지반공사시 땅을 깊게 파는 이유 등으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다소 높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로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없고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은 일반 아파트보다 더욱 위축돼 왔다.

실제로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된 지난해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6188가구로 상한제 시행 전인 지난 2007년(1만1706가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오는 5월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분양를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게된 만큼 그동안 미뤄왔던 건설사들의 주상복합아파트 사업 추진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분양계획이 눈에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분양이 예정된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19곳, 7242가구에 이른다.

이 중 서울에서는 9곳 4273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오며 대부분 강남, 마포, 용산, 중구 등 수요가 풍부한 도심에서 분양된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1475가구, 1494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우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총 2099가구 중 45~220㎡형 8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접해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강원산업연탄공장 부지에 132~231㎡ 총 497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선 복선전철 망우역과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을 도보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2만6000㎡ 규모의 대형 학원 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문건설은 광진구 구의동 옛 방지거병원 자리에 '구의동문 아뮤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143~162㎡ 총 167가구를 선보인다.

건대사대부중 광양고 등 교육여건이 뛰어나며 한강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구의자양촉진지구 등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주변 환경이 쾌적해질 전망이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용산 트라팰리스'를 분양한다. 한강로3가 국제빌딩 주변 용산4구역에서 총 409가구 중 164~312㎡형 13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다. 경부선 용산역이 걸어서 7분 정도 거리에 있어 역사 내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주변3구역에서 '동부 센트레빌' 총 128가구 중 155~241㎡형 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에서 차로 5분 정도 소요되는 동작대교, 반포대교를 건너면 강남권으로의 접근이 쉽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로 2분으로 초역세권이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K건설의 인천 송도 'SK 유시티'(67~116㎡ 286가구), 남광토건이 경기도 수원에 분양하는 '하우스토리'(82~244㎡ 629가구), 인천 송도 포스코 '더 샵'(140~388㎡ 380가구) 등 수도권 곳곳에서 '알짜' 주상복합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브랜드, 입지, 교통 등 3박자를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보다 시세 상승률이 높다"면서 "특히 초고층으로 건설돼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이 가능하므로 장기적 안목에서 본다면 투자의 미래가치는 꽤 밝은 편이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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