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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盧홈피에 '노짱 파이팅' 릴레이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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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넘게 지켜본 저희들입니다. 노대통령님이 저희들에게 해명하실 필요 없습니다. 언제나 굳건한 믿음을 보냅니다. "(아이디 '진실을찾아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7일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 연루 의혹에 대해 고해성사 성격의 사과문을 올렸지만 노사모 회원들을 비롯한 지지자들의 애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올린 글에서 부인 권양숙 여사가 정상문 전 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받았다고 시인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혐의는 정 전 비서관의 것이 아니고 저희들의 것이다.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이라며 "저와 제 주변의 돈 문제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리고 있다.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노사모 회원들을 비롯한 지지자들은 노 전 대통령을 격려하는 릴레이성 응원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산비둘기'라는 아이디의 지지자는 "대통령님, 누가 뭐래도 대통령님을 믿습니다.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니까요"라며 "누가 어떤 말로 어떤 식으로 중상모략을 해도 대통령 님을 믿습니다. 부디 건강 해치지 않도록 여사님과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응원했다.

아이디 '역시 캔디야' 역시 "이 제목으로 언론사들이 벌떼같이 달려들겠네요"라면서도 "힘내십시오. 우리나라 정치 현실상 티끌의 먼지처럼 깨끗할 수는 없습니다. 이해하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할겁니다"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내마음'이라는 아이디의 지지자는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며 "얼마나 청렴했으면 돈을 빌리시겠습니까. 그건 자랑할 일입니다. 님은 티끌의 먼지만큼도 잘못한 게 없으십니다. 그돈마저 없으셨다니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노 전 대통령을 위로했다.

아이디 '거제지킴이'도 "당신을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영원한 대통령입니다"라고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홈페이지에 올라온 노 전 대통령의 사과문에는 오후 6시 현재 무려 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사과문에 대한 조회 수는 2만3000번을 넘어섰고 추천이 180명, 반대는 불과 2명에 그쳤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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