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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관망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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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스프레드 확대, 주후반까지 추세지속될 듯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가격 상승) 마감했다.

전일의 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환매수 이상의 매수세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힘이 약했고 거래도 한산했다.

9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줄었다.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여전히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이어간 때문이다. 또 다음주 입찰부담에 따라 국고채 5년물이 상대적 약세를 이어갔다. 오는 13일 국고채 5년물 2조8300억원어치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다만 국채선물 저평이 반빅에 가까워 쉽게 매도에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외국인이 그나마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7일 채권시장은 국고채 5년물 8-4와 9-1이 전일비 나란히 2bp 하락한 4.73%와 4.77%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채 3년물 8-6은 전장대비 4bp 내린 3.94%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일드커브가 다소 스티프팅을 연출했다.

최근 들어 강세를 보였던 잔존2년 국고채 3년물 8-3도 하루종일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오히려 전일비 1bp 상승한 3.70%에 마감했다.

통안채와 크레딧물 역시 민평수준에서 대기매물들이 나오면서 구간에 따라 약보합세 정도로 마감됐다.

한 은행권 채권딜러는 “물량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5년물 약세가 두드러져 3-5년 스프레드가 확대됐다”며 “이같은 추세는 이번주 후반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대를 넘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고 금통위에서의 양적완화 언급 기대감이 여전해 제한적인 강세를 기록했을 뿐 의미있는 움직임은 아니었다”며 “금통위에서 실제 양적완화 언급이 없더라도 절대금리 수준이 여전히 높아 금리하락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도 “이렇다할 이슈가 없는 가운데 목요일로 예정된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 역시 찾을수 없는 한산한 모습이었다”며 “장막판 환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강세를 유도하는 듯 했지만 환매수 이상의 매수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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