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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생산자금 지원 ‘네트워크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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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금융결제원·13개 은행과 공동 업무협약
적용대상도 전체 계약 건으로 늘려…한해 3000억 원 지원 효과

조달청이 발행하는 계약서만으로 시중은행에서 생산자금을 빌릴 수 있는 네트워크론이 크게 늘어난다.

조달청은 24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금융결제원 및 13개 시중은행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론의 시행범위와 적용대상을 넓히는 ‘네트워크론 공동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조달청은 기업·우리·하나은행과 네트워크론 시행협약을 맺고 기업들이 계약서만으로 생산자금을 빌리는 네트워크론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참여은행이 적어 이용 때 불편했고 네크워크론 대상이 총액계약(42%)만으로 제한돼 있어 단가계약(58%)에 대한 기업들의 생산자금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네트워크론’이란 담보력 없어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에 별도 담보 없이 조달청계약서만으로 계약액의 80%까지 돈을 빌려주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네트워크론 적용은행은 3곳에서 13곳으로 넓어진다. 추가되는 곳은 경남은행, 국민은행, 광주은행, 농협중앙회, 대구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제일은행이다.

적용대상도 조달청에서 대지급하는 총액계약에서 단가계약을 포함한 전체계약 건으로 확대된다.

천룡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23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번 조치로 물품제조계약이 아닌 공급계약, 납품기한이 60일 이내 계약, 3000만원 미만의 소액계약과 단가계약, 담보부족 등으로 지급보증이 어려운 기업 등에 대해 한해 약 3000억 원의 중소기업생산자금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천 국장은 "조달청의 대지급 확대 땐 네트워크론도 약 7800억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금융결제원 및 협약은행과 시스템구축 및 상품개발기간을 최대한 짧게 해 올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네트워크론 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네트워크론이 커지면 중소기업의 생산자금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크게 줄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최대한 지원, 나라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전기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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