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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2008년 3·4분기 당기순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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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회계연도 3·4분기(2008년 4월~2008년 12월말) 동안의 당기순이익이 생보사·손보사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일 'FY'08,3/4분기('08.4-12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분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08년 회계연도 3·4분기동안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761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7093억원보다 9483억원 감소했고 14개 생보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8개사가 적자를 냈다.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2084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4473억원에 비해 2389억원 감소했고 21개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9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생보사의 경우 자산운용 여건 악화에 따른 6000억원의 투자이익 감소와 신계약 감소 등으로 당기순익이 악화됐으며 손보사는 장기손해보험 실적이 증가했으나 2000억원의 투자영업이익 감소 때문에 당기순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자기자본이익률(ROE)·운용자산이익률 등도 모두 하락했다.

생보사의 ROA는 0.3%, ROE는 4.8%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0.5%포인트, 6.5%포인트 하락했으며 손보사도 ROA는 2.3%, ROE는 16.9%로 각각 0.9%포인트, 5.0%포인트 하락했다. 운용자산이익률 역시 생보사는 전년동기보다 0.9%포인트 하락한 5.0%를, 손보사는 1.3%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보험영업은 생보사와 손보사의 명암이 갈렸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5조9290억원으로 전년동기 56조6271억원보다 6981억원 감소했으나 손보사의 보유보험료는 27조4353억원으로 전년동기 24조3993억원보다 3조36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생보사의 경우는 신계약이 줄어들어 수입보험료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손보사는 개인건강보험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장기손해보험의 보유보험료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은 생보의 경우 대형사(삼성·대한·교보 생명)와 외국사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55.2%와 20.9%로 전년 동기의 57.5%, 21.0%보다 줄어든 반면 중소형사는 21.5%에서 23.9%로 증가했다. 손보사는 삼성화재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3.6%로 전년동기 66.2%보다 하락했으나 중소형사들은 18.9%에서 20.4%로 증가했다.

재무건전성은 생·손보 모두 회계년도 초보다 악화돼 2008년말 현재 생보업계의 지급여력비율은 204.1%로 2008년 3월말보다 33.0%포인트 하락했고 손보업계는 265.6%로 23.1%포인트 떨어졌다.

생·손보 공통적으로 주가하락에 따른 장기투자주식의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지급여력비율이 감소했고 특히 손보는 장기손해보험 매출 증가에 따른 지급여력기준금액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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