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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오강 몸집 불리기...인수 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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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제철회사 바오강(寶鋼) 그룹의 몸집불리기가 예사롭지 않다.

바오강은 저장성(浙江省) 소재 닝보(寧波)철강을 공동인수하기로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신화통신ㆍ블룸버그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바오강은 20억위안(약 4500억원) 이상을 들여 닝보철강 지분 56.15%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며 항저우(杭州)철강은 나머지 지분을 인수해 공동경영에 나선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철강산업에 대한 산업진흥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철강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중소 철강업체를 경쟁력있는 대형 업체에 짝짓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20며 지난달초 닝보 철강을 바오강에 넘겨주기로 한 바 있다.

바오강은 네이멍 자치구 소재 바오터우(包頭) 철강도 넘겨받기로 한 바 있어 앞으로 몸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바오강은 지난해 조강 생산량 3544만t를 기록하며 세계 2위 철강업체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통폐합 결과에 따른 전세계 철강업계 지각변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되는 닝보철강의 연간 생산량은 400만t 규모여서 인수 이후 바오강 생산능력은 4000만t에 육박하게 된다.

바오강은 정부의 인수합병 계획에 따라 바이(八壹)철강ㆍ한단(邯鄲)철강ㆍ샤오관(韶關)철강ㆍ광저우(廣州)철강을 잇따라 인수했다.

중국 철강업계는 바오강과 함께 허베이(河北)철강ㆍ우한(武漢)철강이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들 3개 국영 철강사를 중심으로 통합을 더욱 가속화해 2012년까지 8000만t급 철강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바오강은 오는 2012년 매출액 500억달러ㆍ순익 5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5000만t 이상 생산 능력을 갖춘 철강사는 전세계에서 인도의 아르셀로미탈이 유일하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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