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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산업지원책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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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2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8포인트(0.46%) 하락한 2098.02, 선전지수는 8.33포인트(1.28%) 내린 644.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리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급격하게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난 데다 오후 들어 차익매물까지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기대 속에 발표된 섬유 및 장비제조업에 대한 지원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중국 국무원은 4일 10대 산업 지원책 가운데 섬유업 지원책의 일환으로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율을 14%에서 15%로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당초 시장은 정부가 17%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장비제조업 지원책도 그 방향만을 제시한 채 구제적인 조치를 발표하지 않아 시장을 실망시켰다.

중국 철강업계의 지난해 4·4분기 손실이 476억위안(약 9조5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1개 중대형 철강업체의 손실액이 291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의 291억위안 손실액은 11월에 비해 129% 급증한 것으로 중국 철강업계는 지난해 10월 6년래 처음으로 58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했고 11월에는 127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를 종합해볼 때 지난해 4분기 전체 손실액은 476억위안에 달한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국의 지난해 전력사용량이 8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가 4일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력사용량은 3조4268억kWh로 5.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의 증가율에 비해 9.57%포인트 둔화된 수치다. 특히 4·4분기의 경우 전력사용량이 가장 적어 7%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전력사용량의 감소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전력상황이 공급과잉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초상은행 0.07%, 공상은행 1.30%, 중신증권0.69% 하락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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