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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입사식에 '감성코드'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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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참석한 부모님께 카네이션 달고 감사편지 낭독

현대건설의 코드는 '감성경영'?

현대건설은 5일 오후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232명의 신입사원 입사식에 이들의 부모님을 함께 참석하도록 요청했다. 이날 신입사원 부모 등 가족은 400여명이 참석한다.

입사식에서 신입사원들은 참석한 부모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특히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든든한 아들, 딸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한다.

신입사원들은 부모님과 함께 현대건설의 62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걸작 동영상도 함께 시청할 계획이다.

이어 직접 제작한 영상물과 함께 입사 후 한달간 준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댄스, 합주 등 자신들의 '끼'를 부모님과 선배 임직원 앞에서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취업대란 속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보다 직무에 충실히 임할 수 있도록 감성경영 코드로 입사식을 준비했다.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은 "신입사원들은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최고의 인재 후보"라면서 "어엿한 현대건설의 미래주역으로 자녀들을 헌신적으로 길러주신 신입사원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 신입사원들은 2월 말부터 중동 및 동남아 주요 현장으로 한 달간 직무교육을 떠난다.

현대건설은 최근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대형 플랜트.건축 현장이 급증, 해외근무 인력을 늘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신입사원들이 해외현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해외현장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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